강하미술관

건축가 김개천 교수의 작품으로 건축을 시작하기까지 만도 수년이 걸렸고 중간중간

여러 사정에 의해 공사가 중단되기를 반복한, 우여곡절이 많은 곳이다.


정확한 위치정보를 찾기가 힘들고 입구를 알리는 표지판도 없어 주변을 두어번 왕복한

끝에야 간신히 찾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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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공사가 중단된 상태로 사람의 발길이 닿은지 오래되어 황폐함마저 느껴지지만

오히려 그런점이 이 미완성의 작품들을 더욱 더 예술적으로 보이게 만드는 듯 하다.


빨리 완공이 되어 정식으로 관람을 할 날을 기대해 본다.





Posted by bluepoet

뭘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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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2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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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들이대니 노려보는 사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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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글이 많은 사람에게 읽히기를 원하면서 글을 올린다.

싸이월드의 미니홈피에 한마디 잡담을 올려도 방문자 수와 댓글을 신경 쓰는게 보통인데 하물며 시간과 노력을 들여 작성한 글을 블로그에 올린 후면 많은 사람들이 내 글을 읽고 호응해 주길 원하는 건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는 마음이 아닐까?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나역시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하듯 메타 사이트의 이슈 글들을 훑어보고 가버리거나 검색을 통해 필요한 내용을 찾아 보고는 바로 창을 닫아버리곤 했었다.

그런 삭막한(?) 인터넷 생활을 하다가 두 달여 전부터
플레이톡 을 이용하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 플레이톡이 이렇게 열광적인 인기를 끄는 것은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 세상에서 사람들의 반응에 목말라 하고 있다는 반증이 아닐까? '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글을 올리면 실시간으로 댓글이 달리는 마이크로 블로그의 매력에 빠져 자신의 미니홈피나 블로그를 멀리하고 있고 나 역시 일주일에 두 세개 정도의 글을 올리다가 플레이톡을 하고 난 후 부터는 이 블로그가 개점휴업 상태로 변해버렸다.

그러다 종종 나의 글을 읽고 댓글을 달아 주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어찌나 반갑고 고맙게 느껴지던지 나역시 그분들의 블로그에 종종 놀러가게 되면서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더 친근함을 느끼게 되었고 인연의 끈이 이어졌다고나 할까?

댓글 한 줄은 메마른 감성이 가득한 익명의 온라인 세상에서 서로를 이어주는 가장 기본적인 의사소통의 도구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앞으로 내가 방문한 블로그에서 유용한 정보를 얻었다면 그 글에 감사의 댓글 하나 남겨놓고, 작은 즐거움이라도 얻었다면 안부 댓글 하나 정도는 남겨 놓자!

글을 올리는 사람에겐 더욱 좋은 글을 올리는 에너지가 될 것이고, 댓글을 다는 사람에겐 그 글이 조금은 더 가슴에 와닿을 것이다.

혹시 아는가 댓글로 인해 온라인에서 새로운 인연들이 생길지...

고작 한 줄의 댓글일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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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음악 방송, 소위 윈앰프 방송을 처음 알게 된 것은 2001년이었다.

우연히 방송을 준비하는 사람을 온라인에서 알게 되었고 컴퓨터 활용을 잘 못하는 컴맹이었던지라
나의 얕은 지식을 나눠주다 보니 본의 아니게 방송 제작(?)에 참여하게 되었다.

그 때는 지금처럼 무료 방송 서버가 흔하지 않았던 시절이었기에 자신의 컴퓨터를 서버 삼아 방송을 했었고 열악한 회선 환경으로 인해 MP3 음질을 일일이 낮춰 보내주는 식으로 방송을 했었다.

한동안 그런식으로 윈앰프 방송을 하다가 여러 사정으로 인해 접었었는데 최근 다시 윈앰프 방송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

처음엔 순수하게 나와 같은 취향을 가진 사람들과 같은 음악을 듣자는 취지로 무멘트 방송을 시작했었는데 인사한다고 한마디, 곡 소개한다고 한마디씩 하다보니 어느새 라디오 방송처럼 하게 되어버렸다.

감성음악이라는 방송제목과 달리 지금은 멘트와 음악 비율이 90 : 10 인 수다멘트 방송이 되어버렸다는...

그런데 문제는 이 방송이란 것이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매일 밤을 새면서 방송을 하고 다음날에 지장을 받으면서도 계속 하게 된다는 거다.

일반 공중파처럼 단방향 소통이 아니라 온라인을 통한 실시간 글들에 반응하는 양방향 방송이다 보니 마치 사람들과 대화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고나 할까?

방송을 하면서 사람들과 친해지고 같은 동질감도 느끼고 하다보니 어느새 방송을 하지 않으면 무언가 허전하고 할 일을 빼먹은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채팅 중독, 인터넷 중독에 이은 또 하나의 트렌드가 될것인가...  방송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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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자신을 알라~!

2007/03/25 10:34

주말을 맞아 일찍 자려 했으나 이래저래 잠못들고 있다가 마지막으로 플톡을 둘러보고 잘 요량으로 접속을 했다.

친구들의 새글과 내 글에 달린 댓글을 읽어보다가 짧지만 유난히도 까질하게 느껴지는 글이 눈에 띄었다. 자연스레 그 사람의 플톡에 가서 그간 올린 글을 보게 되었는데 플톡에 대한 비아냥과 다분히 공격적인 글 일색에 선정적인 글까지 있다.

뭐 이런 사람이 다 있나 싶어 링크 걸린 블로그까지 가서 포스팅된 글을 보니 나름 사회 비판적인 글을 몇 개 올렸던데  온통 세상을 삐딱하고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에 사로잡혀 있다. 그래 뭐 대한민국은 표현의 자유가 있는 나라이니 법률에 저촉되지 않는 이상 자신의 블로그에 자신의 시각으로 글을 쓴다는데 누가 뭐라 할 수는 없는거지.

문제는 태도이다. 읽어보니 자신이 비판하는 대상에 대해서는 거칠고 원색적인 표현을 써가며 비난(자신은 물론 비판이라 주장하겠지?)을 해대던데 - 자신이 아주 공명정대 하며 논리적이고 객관적인 사람이라 생각하면서 - 정작 자신의 글에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에겐 너무나 유치한 응대를 한다. 한마디로 독선과 아집에 사로잡힌 사람이라고나 할까?

평소 블로그를 돌아보다 이런 사람을 봤다면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고 넘어갔을 텐데 플톡에서 이런 사람을 내 댓글을 통해 만나니 강건너 불구경 하듯 보게 되지 않는다. 물론 나는 플톡의 관계자도 아니고 직접적인 이해관계에 얽혀 있지도 않다. 말그대로 누가 플톡 욕을 하던 굿을 하던 나에게 직접적으로 오는 피해는 없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이리 열을 내는 걸 그 사람의 시각으로 보면 참 비실용적이겠지?


내가 이 글을 쓰게 된 건 플톡에 대한 개인적인 애정 때문이다.

80년대 애플][ 를 사용하면서, 90년대 케텔과 피씨-서브를 통해 PC통신을 접하면서 우리나라 초창기 컴퓨터와 통신문화를 체험하기 시작했고. 한참 하이텔과 천리안, 나우누리, 유니텔이 경쟁하던 PC통신의 부흥기에는  매일 밤 4곳의 서비스를 이용하느라 날 밤 새기가 일쑤였다. 당시 우리집으로선 천문학적인 전화비를 감당하느라 부모님과 항상 신경전을 벌여야 했던건 물론이고...


첫사랑은 잊혀지지 않는다고 했던가?

그 때 PC통신을 하면서 사용한 bluepoet 이란 아이디는 적어도 우리나라 대형 통신사에서는 내가 최초로 만들고 등록한 아이디 이기에 더 애정이 갔고 그래서 기를쓰고 .com과 .net 소유의 꿈을 이루었는지도 모르겠다.

무엇보다 플톡에 애정을 가지고 있는건 초창기 PC통신 시절의 순수함과 예의가 있는, 사람의 냄새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시절 채팅방에 접속해 보면 누구라도 반갑게 맞아주고 인사를 나눴고 서로의 고민을 털어놓으며 마음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었다. 요즘의 채팅 서비스에 들어가 보면 아수라장 이란 표현이 더 어울릴 정도로 변질되어 있음을 다들 알 것이다. 가끔씩, 아주 가끔씩 행여나 하는 마음에 들어가 봤지만 번번히 실망만 하고 나왔다.

또 하나더. 그 냄새를 유지시키려는 운영자의 의지도 엿볼 수 있다. 가입 후 지켜본 바에 따르면 사용자를 배려하고 사용자의 증가에 따른 혼탁함을 방지하려는 운영자의 자정 의지를 강하게 느낄 수 있었다. 동호회나 작은 모임을 개설하고 운영해 본 적이 있기에 가지각색의 사람들의 입맛에 맞추어 서비스 하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있으며 좋은 분위기를 유지 시키는건 더 힘들다는 걸 알고 있다. 하물며 익명성이 보장된 곳에서는 어떻겠는가...

플톡도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사용자로써 쓴소리도 할 수 있고  논쟁도 벌일 수 있다. 하지만 첫사랑의 추억을 되새겨 주는 순백의 플톡에 순수하지 않은 마음으로 먹물을 풀어놓으려 하는걸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만은 없었다. 건전한 비판 의식이 아니라 삐뚤어진 반항심 아닌가? 정말 비판 의식을 가지고 이야기 하는 거라면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표현 방법을 연구해야 할 듯 하다. 당신의 지식이 아무리 뛰어나도 전달이 안되면 무슨 소용인가? 오히려 안티만 늘어나고 있던데...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인데 말이지..

소크라테스께서 일찍이 당신 같은 사람에게 말씀 하시지 않았던가?  '너 자신을 알라' 고.


 

나름 잘 나신 분이여~


그대는 지식은 있을지 모르나 지혜는 없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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