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식 토스트

 | Food
2007/03/22 00:28
투철한 절약 정신이 몸에 베어 있어서인지, 유사시를 대비한 생존 능력 향상을 위해서인지 혹은 귀차니즘의 압박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취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굶기를 밥 먹듯이 하게 되었다.

하지만 나도 사람인지라 무언가를 먹어야 살 수 있기에 항상 먹는 것에 대한 고민을 달고 살았다. 귀차니즘과 생존 본능의 선택 사이에서 매번 갈등 하다 보니 가장 효울적인 방안을 찾게 되었고 그 결과 한 번을 먹어도 오랜시간 든든하게 버틸 수 있는 영양식 요리를 즐겨하게 되었다.

영양식 볶음밥, 영양식 라면, 영양식 토스트, 영양식 우유... 등등등.
 
영양식이라고 거창한 타이틀을 붙였지만 그리 대단한건 아니고 최대한 재료를 다양하고 푸짐하게 넣는 것이 핵심 포인트라 하겠다.

오늘도 하루를 연명할 음식을 생각하던 중, 토스트를 만들어 보자는 생각에 영양식 토스트 만들기에 들어갔다.


먼저 오늘의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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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 양파, 계란, 우유, 딸기잼, 콘, 참치통조림, 치즈, 햄,상추
(버섯이 있었으면 첨가 했을텐데...)

이것들이 오늘 내 생명을 유지시켜줄 애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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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계란을 풀고 거기에 참치통조림, 콘, 양파 잘게 썬 것을 넣는다.
계란은 토스트 두 개 분량으로 세 개를 푸는게 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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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고소한 맛을 느끼기 위해 후라이팬에 버터 한 조각을 올려 놓고 불을 약하게 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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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토스트기에서 살짝 구운 식빵위에 딸기 쨈을 바른다.
두 개를 먹을 예정이므로 두 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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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레인지나 후라이팬에서 햄을 살짝 데친 후 식빵에 올려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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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쯤이면 녹아들어가는 버터~
고소한 맛을 마음껏 내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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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오늘의 핵심 요소! 버터가 녹으면 적당량의 계란을 부친다.
저 영양이 듬뿍 넘치는 재료들이 보이는지?
소개에 없었던 당근이나 완두콩이 보이는건 야채 참치도 넣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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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 크기에 맞게 네모로 접는게 관건.
여기서 나의 내공 부족으로 삐뚤어 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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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익은 계란을 식방에 재빨리 올린다.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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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기가 식기전에 치즈를 올려야 치즈가 적당히 녹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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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함의 연속이라고?
그래서 상추를 살짝 올려 놓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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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트기에서 꺼낸 식빵을 올려놓으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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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옆면을 보니 푸짐한 재료들이 싱글벙글 웃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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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오늘 나의 생명을 유지시켜줄

영양식 토스트



맛은?

물론 It's delicious다.

이삭토스트, 석봉토스트가 울고 가지 않을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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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담양 죽녹원을 가는 길에 '진우네집 국수' 가 있다.

여행 정보를 알아 보던 중 가본 사람이면 누구나 추천 하길래 찾아간 진우네집 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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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네집 국수 앞


일반 국수보다 굵은 면발에 푸짐한 양.

매콤한 양념 덕에 국수를 좋아하지 않는 나도 한그릇을 뚝딱 해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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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삶은 계란


진우네집 국수의 삶은 계란.

처음엔 보통 볼 수 있는 삶은 계란인 줄 알았는데 먹어보니 색깔도 진하고 맛도 아주 좋았다.

몇가지 약재와 육수에서 삶은 계란이란다.


화려하지도 않고 넓지도 않지만 아주머니의 손 끝에서 우러나오는 국수의 맛은 어느 국수집에도 밀리지 않는다.

담양으로 여행을 간다면 진우네집 국수의 매콤한 맛을 그냥 지나치진 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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